안녕하세요
저는 중구에 거주 중이며 중구에서 일을 하는 한 시민입니다.
제 직장은 중구청 근처입니다.
아시다시피 중구청 근처는 인근에 직장인이 갈수 있는 식당이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한번씩 중구청 지하1층 구내식당을 이용하였고 식권 4,000원 짜리를 구매해서 점심을 해결할때도 있었습니다.
오늘도 회사 동료와 중구청 구내식당을 찾았고 무인 발급기에서 식권 발권했고 식권을 들고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식권받는 곳 앞에 서 계시는 영양사분 같은데.. 그분께서 사람을 잡상인 취급을 하시더라구요.
어디서 왔어요? 여기오면 안되요 오지마세요!!!
순간 너무 당황하였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외부인 출입이 불가능하게 되었다면 입구에 적어두시든가 식권 발급을 안되게 하든가 방법을 만들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 공지하나 없고 식권도 발급이 되는데 갑자기 여기 오면 안된다구요?
왜 외부인 출입이 안되는지 언제부터 안되었는지 그런 부분은 전혀 설명이 없으시고... 단 3마디로 사람을 물건 팔러온 잡상인 취급을 하시나요?
중구청은 중구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외에는 그런식으로 사람을 대하나요?
인격 모욕을 당한 기분이 듭니다.
더 나아가 구청에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식사를 하러 자주 가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런 어르신들에게도 그렇게 대하는지 않을까 심히 염려스럽니다.
밥먹는내내 쳐보다보고 무슨 눈칫밥 먹는것도 아니고 밥 구걸하러 갔나요? 공짜로 밥을 먹나요?
중구청 슬로건이 누구나 살고싶은 종가집 중구청이죠?
슬로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셨음 합니다.
정말 누구나 살고싶은곳이 맞는지.... 중구에서만 25년을 살았습니다.
인터넷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구청 구내식당 오픈된곳 많습니다.
오늘 받은 잡상인 취급은 한동안은 잊혀질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여권발급으로 중구청 방문을 하였는데 너무 불편하였습니다.
업무 숙지가 덜 되신건지 프로세스 파악을 못하신건지...
시청에서는 된다고 하는 중구청에서는 안된다고.. 1시간넘게 기다렸는데 결국 안된다고 하여 돌아왔고..
다음날 시청에 재확인하고 중구청에 다시 전화해서 문의드리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업무 숙지가 안되었다고 하더군요.
업무 미숙지로 인해 저처럼 민원 처리 하러갔다가 시간 낭비만 하고 헛걸음으로 돌아오는 다른 분이 안계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