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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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으로 울산을 왔습니다. 그런데...

  • 작성일 2025-09-25
  • 조회수 145
출장으로 울산을 왔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캐리어 번호자물쇠 부분이 찍혀서 아무리 비밀번호를 맞춰도 열리지가 않더라구요
눈물을 머금고 커터칼을 구입해서 찢었습니다.
비도오고 기분도 상할때로 상했지만
다음에 신경쓰이기 시작했던건 이걸 어떻게 버리지?....

공항으로 왔기때문에 다시 가져가기도 어렵고,
출장으로 왔으니 일을하고 있었지만 일하는 내내 쓸때없이 신경쓰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났던건, 어려운일이 생기면 경찰서를 가거나 동사무소(예전에...)를 찾아가보라는 얘기가 기억나서
폐기물로 분류되는 항목이니 행정복지센터를 찾았고, 스케줄장소로 가는길에 있는
병영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았죠

도착을 해서도 어디로 갈지 어떻게 처리를 해야할지 모르고 왔다갔다 하고 있었는데
일자리 도움주시는 분이신지? 어르신이 행정쪽 말고 복지쪽으로 가서 물어보라는 말에 무턱대고 갔더니...

... 여기선 처리할수 없고, .... 등등 설명해주시면서
제가 생각해도 황당한 일인데, 귀찮을 법한일이었지만 친절히 방법들을 설명해주셨고, 손수 메모를 작성해서 처리절차를 잘 안내해 주셨습니다.

주신대로 잘 처리하고, 다시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글도 못쓰는 어르신이 행정처리하러 오신듯해보였는데, 그분에게 또 친절히 설명을 해주고 계시더라구요

감사인사하는것 조차 방해가 될까봐 그냥 나왔습니다.

어찌보면 별일 아닐수도 있지만,
저의 거주지도 아니고, 서울에서 울산으로 출장까지 왔고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는 타지역-외지인의 입장으로선 너무 감사하고

아침엔 울산와서 일진이 사납네, 줸장.. XX 스트레스만 한가득했는데
여기 들렀다 나와서는 기분좋은 오후일정을 보냈습니다.

좋은 기억을 저장하고 이제 곧 떠나는데
이런글 쓰기 귀찮아서 잘 안쓰지만, 왠지....
칭찬해주고 싶은 맘이 들어... 컴퓨터를 켜고 인증하고;;; 해서 글을 남깁니다.


(제가 성함을 제대로 못보고 온게 아쉽습니다 ㅠㅠ)
누군지 알았다면 성함을 남겨드리는데...
알지못해 죄송하구요
따뜻한 안내를 통해
- 눈물나는 울~ 산 이 될뻔했다가
- 우리(울) 울산! 이 될수 있는 좋은 추억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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