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
작가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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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김종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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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울산광역시 중구 새즈믄해거리42(성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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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명죽림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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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고 광주 안종선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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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수상경력
- 1984년신미술대전 초대작가 입문
- 1988년88올림픽 대구 공예품전 입선
- 1999년울산광역시공예경진대회(특선)
- 2004.12.16지방무형문화재 제3호 지정(울산광역시)
- 2007년울산광역시 공예경진대회(은상)
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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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도
붓이야기
붓이란?
경상남도 창원시 다호리에 있는 나무널무덤에서 출토된 5자루의 붓은 가야시대의 벼루와 함께 우리 나라에서는 기원전에 이미 붓과 먹이 사용되고 있었음을 말해준다. 우리 나라의 붓 가운데 족제비털로 만든 낭미필은 중국문헌에도 소개되어 있다. 문헌상으로는 중국 진나라의 몽념장군이 붓을 처음 만들었다고 하나 1954년에 중국의 후난성 창사시 좌가공산 제 15호 묘에서 발굴된 대나무로 만든 고리짝 속에서, 천칭·죽간·동도 등과 함께 필통에 들어 있던 붓이 발견되었다. 이 묘는 진나라에게 멸망당한 초나라의 묘이므로 이 토호의 장사필이 현재 출처가 판명되어 있는 최고의 것이라고 한다.
만드는 법
만드는 법에 따라, 붓봉 끝을 청각채(靑角菜)풀로 굳힌 수필(水筆), 굳히지 않고 흐트러진 대로 둔 팔필(捌筆), 옛날 형태로서 심주(心柱)를 종이로 감은 위에서 상모(上毛)를 붙인 권필(券筆)로 크게 나뉜다. 수필을 보기로 들어서 만드는 법을 설명하면, 먼저 원모(原毛)의 구부러진 것을 펴고, 탈지한 두에 붓모양으로 맞춘 털을 나무판자에서 정리한 뒤 물로 굳히고 명모(붓봉의 심이 되는 긴 털)를 내놓는다. 그 주위에 얇게 털을 감아서 심주를 만든다. 심주 위에 곁털을 붙여서 똑바로 세운 것에다 상모를 붙이고 조인 다음 축에다 끼워놓는다.
축을 겉손질한 뒤, 칠이나 접착제, 아교 등으로 붓봉을 꿰어매고, 다시 청각채, 명반의 액체 속에 담가서 조인다. 그리고 나서 축에다 이름을 새기고 붓두껍을 씌워서 완성한다. 새로운 붓을 사용할 때에는 모양을 갖추기 위하여 발라놓은 청각채를 물로 깨끗이 씻어내어야 한다. 또한 붓이 좋은지 나쁜지를 판별하려면 첨(붓봉 끝이 흐트러지지 않은 것), 제(붓끝을 폈을 때, 깨끗이 정돈되어 있는 것), 원(붓봉에 물이나 먹을 묻혔을 때 원만한 모양인 것), 건(충실한 선이 파탄 없이 씌어질 것)의 4가지 조건을 참고하면 된다. 또한, 보존할 때에는 붓봉의 충해를 막기 위하여 방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붓의 종류
크기로 나누면, 대필 중필 소필이 있다. 대필 중에는 제두필이라 불리는 초대필도 있다. 붓봉모양으로는 장봉필 단봉필 면상필 작두필(참새모양으로 만든 단봉필) 유엽필 팔필 수필 등의 구별이 있으며, 붓봉의 소재에 따라 황모필·백필·저모대필(집돼지털) 등의 모필과 고필 초필 목필 근필 등으로 나뉜다. 모필에 사용되는 짐승털은 토끼·너구리·사슴·양·말 등이 보통이지만 고양이·족제비·담비·쥐·이리·다람쥐·여우·원숭이·물소·곰·돼지·순록 등도 사용되며, 때로는 태발필도 있다.
토끼털은 자호라고 불리는데 오랜 옛날부터 문헌에서 볼 수 있다. 또한 겸호라고 하는 것은 2종 이상의 원모를 혼합한 것을 말하며, 칠자삼양·오자삼양등은 토끼털과 양털을 혼용한 것인데 오로지 중국에서만 만들어낸다. 짐승털은 겨울털이 소중하게 여겨지지만 사슴털만은 여름털도 즐겨사용한다. 색다른 것으로는 왕희지가 <난정서>를 쓸 때 쥐의 수염을 모아서 만든 서수필을 사용하였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