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 아침이면
황방산 맨발 등산로를 걷곤 한답니다.
황방산 입구,
버스 정류장에 벤치와 그늘 막이 설치되어 있어 시내버스를 안락하게 기다릴 수 있어 참 좋습니다.
황방산 초입 왼쪽에는 형형색색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있어 입가가 그냥 흐믓해지고
조끼 입은 아저씨들의 안내는 또 얼마나 친절하시게요.
일부 운전자들이 밑에 운동장만한 주차장에 주차 않고 꾸역꾸역 들어가겠다 살짝 눈쌀을 찌푸르게 하지만
조끼 입은 아저씨들의 친절도는 한결같으시네요.
맨발걷기 좋은 장소로 전국방방곡곡 소문 난 곳이 우리 구라
장현동으로 시례로 숲 속 곳곳을 걷다가 쉬다가 걷쉬~ 걷쉬~하며
치유의 숲에선 연한 커피 한 잔 마시고 한참 누웠다가 오곤하는 황방산에서
일주일의 활력소와 에너지를 얻습니다.
헌데 살짝 아쉬운 점은
다들 저마다의 맨발 발걸음을 옯길 때
애완견 등장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반려견 에티켓 준수' 를 지키는 애견주 분은 거의 없네요.
목줄 없는 개가 다반사고, 배변 봉투는?
오줌을 눈 맨발 등산로를 개들의 발과 함께 사람들이 걷는 맨발의 등산로!
식탁에서 개와 함께 겸상하는 사람들도 있나요?
자연 친화적인 긴 긴 숲 속 맨발 등산로에
초록초록 이 아름다운 숲 속에
사람만이 걸어갈 수 있는 황방산 맨발 등산로였으면 ....하고 건의합니다.
황방산 만큼은 사람만이 걸을 수 있는 맨발의 등산로이길 소망 합니다.
◦ 안녕하십니까? 평소 황방산 맨발등산로를 이용해 주시고 쾌적한 맨발등산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제안해 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 황방산 맨발등산로는 평소 이용하심에 있어 진입로의 코스모스, 주차관리원 친절함, 등산로의 쾌적함 등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반면,
반려견을 동반한 이용자가 펫티켓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사람만이 걸을 수 있는 등산로로 만들어 줄 것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 민원인께서 지적해 주신 것과 같이 최근 반려견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비반려인과의 사회적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 구청에서는 반려동물 문화프로그램 유치 등을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과의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 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황방산 맨발등산로는 사유지로서 공원, 숲길 등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기에 반려견 출입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반려견 동반 에티켓 준수 등 안전과 기본 예의를 지킬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습니다.
◦ 황방산 맨발등산로의 쾌적한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건의해 주신 점 재차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