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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 울산KBS 뉴스광장 음악창작소…지역 음악인 ‘꿈을 현실로’
[앵커]
지역 음악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음악창작소가 지난 1월 문을 열었는데요.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지역 음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남미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젊은 음악인들이 재즈 연주에 흠뻑 빠졌습니다.
울산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3년 차 밴드 'USJ'입니다.
첫 앨범에 담을 자작곡을 녹음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베테랑 감독과 꼼꼼히 살펴봅니다.
[조현준/음향감독 : "(여기 괜찮으면 그대로 가고) 만약에 메이저 (화음)에서 끝내실 거면 푸는 걸로 풀어야 되고요. 페이드 아웃 하실 거면..."]
지난 1월 지역 음악인들의 창작활동을 돕기 위해 전국에서 11번째로 문을 연 음악창작소.
전문 스튜디오 못지 않은 최신 음향장비와 녹음실을 갖췄고, 녹음부터 편집, 음반·영상물 제작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드럼,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들이 준비돼 있어서 지역 뮤지션들은 자유롭게 연습할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50여 개 팀이 다녀갈 정도로 지역 음악인들에겐 인깁니다.
[정지영/지역 음악인 : "아마추어분들이나 음악을 즐기시는 분들도 저렴한 가격에 아무래도 좋은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자..."]
음악창작소는 창작활동 지원뿐 아니라 지역 음악인들에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주민들의 문화 사랑방 역할도 꾀하고 있습니다.
[오길주/음악창작소 소장 : "사랑방 같은 음악창작소. 그 다음에 (지역 음악인들의) 창작에 대한 고민들을 같이 토의하고, 해결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문화불모지라고 불리는 울산에서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을 꽃피우는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해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남미경입니다.
출처 : 울산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