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1]병영서 울려퍼진 만세 소리
ANC) 천919년 일제강점기 전국에서 울려퍼졌던 3.1만세운동이
울산에서 펼쳐진 것은 한달여가 지난 후였습니다.
97년이 지난 6일 중구 병영에서 그 때의 모습을 재현해
순국선열들의 참뜻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염시명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R) 축구 경기를 위한 것처럼 늘어선 사람들이 푸른 하늘 위로 높이
축구공을 차올립니다. 이내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뛰어나갑니다.
이들은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서고, 인근에 삼삼오오
모여있던 군중들과 함께 어우러져 만세를 외칩니다.
SYNC) 대한독립만세
순식간에 몰려든 군중들이 만세를 외치자 총칼을 든 일본 경찰들이
이들을 가로 막고 위협합니다.
S/U) 총칼이 목숨을 위협하는 순간에도 선열들은 만세 소리를
멈추지 않고 오히려 독립에 대한 의지를 드높입니다.
통신수단이 없던 1919년, 울산에 3.1운동 소식을 전한 건 서울에서
내려온 유학생들.
한 달여가 지난 뒤였지만 독립을 열망했던 선조들의 의기를 꺾지는
못한 겁니다.
INT) 박성민/중구청장 "전국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양일간에 걸쳐
서 전 마을에 주민들이 함께 궐기했던 운동이고, 또 현장에서 4분이 일
경 수비대가 쏜 총탄에 맞아서 순국하는 이런 (격렬했던) 운동입니다."
이틀 동안 진행된 병영의 독립만세운동에서는 4명이 숨지고,
22명이 옥살이를 하는 등 고초를 겪었습니다.
재현 행사를 통해 당시의 상황을 고스란히 느낀 시민들은 선조들의
의기로 이뤄낸 독립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습니다.
INT) 김인욱/남구 달동 "저희도 (3.1운동에 대해) 그렇게 많은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행사로) 조상들을 다시 되돌아 볼 수 있었
던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INT) 전연미/동구 전하동 "책에서 배웠던 3.1절을 직접 체험해 보니까
애국심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울산에서 만세운동이 벌어진 곳은 병영을 비롯해
언양장터와 남창 등 모두 3곳.
울산은 97년 전 그날의 치열했던 순간을 매년 재현하며 숭고한 뜻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JCN뉴스 염시명입니다.
[중구청2]중구청, 공공실버주택 부지 확대 건의 검토
중구청이 국토교통부에 공공실버주택 건립용지 추가 확보 문제 등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구청은 최근 국토부로부터 '울산혁신도시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14차 변경안'에 대해 협의 의견을 내라는 공문을 받고,
공공실버주택 50세대를 늘리기 위해 인근 부지 천200여㎡ 추가편입
등의 의견을 제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완충녹지 천600여㎡의 용도 변경으로 공원과 보행로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주변 교통체계 개선,
혁신도시 하류 고지배수로와 영구저류지의 배수능력 검토 등의
의견도 제출할 예정입니다.
[중구청3]중구 2035 비전 전략 수립
중구청은 혁신도시와 장현첨단산업단지 조성,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따라 2035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용역은 울산발전연구원이 맡게 되며, 토지이용과 관광개발,
생활복지환경 등 7개 분야별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게 됩니다.
중구청은 또 전문가 자문회의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친 뒤
오는 12월 최종보고회를 갖고, 앞으로 20년간 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발전 전략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중구청4]중구청, 울산동백 컨텐츠사업 추진
중구청은 '울산동백이 피는 온새미로 마당'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유재란 당시 울산성 전투의 역사적 사실을 스토리텔링화한
'학성이야기 통신꾼 양성'과 일본으로 갔다가 400년만에 돌아온
울산동백을 테마로 한 '울산 동백 콘텐츠사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학성이야기 통신꾼 양성은 임진왜란 이후 사라진 울산동백을
일본에서 발견해 가져 온 최종두 전 울산예총 지부장의 강의와
탐방으로 진행됩니다.
울산동백 콘텐츠사업은 학성공원에 동백길 스토리존을 조성하고,
오는 16일 학성 꽃등과 유등 점등식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됩니다.
(간추린 소식)
---<단신1>중구, 주택재개발지역 안전지킴이 운영
중구청은 주택재개발 지역 범죄 예방을 위해 조합원과 자율방범대,
경찰 등 2개 반 30명으로 안전지킴이반을 구성해 북정동과 교동
일대 재개발지역의 순회 방범 활동을 벌입니다.
---<단신2>오는 8월까지 생태놀이터 2곳 조성
중구청은 오는 8월까지 생태놀이터 2곳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중구청은 생태놀이터 조성사업을 위한 설계용역 보고회를 열고
다운동 무궁화공원과 태화동 새터공원에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생태놀이터를 조성할 방침입니다.
---<단신3>보건소, 뇌졸중 기능증진교실 운영
중구보건소는 지난 7일 울산시제2장애인체육관에서
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뇌졸중 기능증진교실을 열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1회, 12주 과정으로 마련되며
근력강화 훈련과 균형감각,
상.하지 기능훈련 등의 단계별 재활운동으로 진행됩니다.
---<단신4>중구, 관내 급경사지 22곳 안전점검
중구청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관내 급경사지 22곳을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점검은 옹벽 및 석축의 파손과 균열, 배수로 정비상태,
사면 유실, 낙석 발생 여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