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에서 운영하는 울산종갓집도서관이 12월 한 달 동안 유아·어린이자료실에서 ‘다시 만난 명작동화–새롭게 피어나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별 책 추천 전시(북 큐레이션)를 진행한다.
‘책 추천 전시(북 큐레이션)’는 특정한 주제와 상황에 맞는 책을 선정·전시해, 이용자들이 보다 쉽고 흥미롭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독서 서비스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전래·명작동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림책 12권을 살펴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의 주인공인 백설공주를 사랑스럽고 통통 튀는 개성의 인물로 재해석한 「백설기 공주」, ‘선녀와 나무꾼’을 현대의 상황에 맞춰 따뜻한 감성으로 그려낸 「나무꾼과 써니」 등이 전시된다.
한편, 울산종갓집도서관은 연말을 맞아 1층 열린마루에 대형 성탄절 나무(크리스마스 트리), 각 자료실에 책을 쌓아 만든 책 나무(북 트리) 등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울산종갓집도서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명작동화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선물 같은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알찬 전시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중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8개 실무분과,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 제안
울산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김영길 중구청장, 민간위원장 이호진)가 12월 18일 오후 2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종갓집 중구 사회복지 정책 제안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울산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사회복지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의 복지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는 민·관 협력 기구로, 총 302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8개 실무분과는 △유아 미용비 지원 △아동 돌봄 내실화 △장애인 자립 지원 △성·가정 폭력 피해자 보호 △노인 돌봄 인력 보호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강화 △통합 일자리센터 설립 △자원봉사자 우선 채용 등 분과별 회의를 거쳐 직접 발굴한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어서 전문가들은 각 정책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과 보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중구는 이번에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이호진 울산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실효성 있는 복지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신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제시된 의견은 지역 복지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세우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길 중구청장(울산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공위원장)은 “지역의 특성과 주민들의 복지 수요를 반영한 정책 아이디어를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울산향교(전교 엄주환)·명륜회가 12월 18일 오전 10시 중구청 구청장실을 찾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웃돕기 후원금 15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엄주환 울산향교 전교, 박진한 울산향교 명륜회 총무, 류복수 울산향교 의전수석장 등 4명이 참석했다.
해당 후원금은 지역 내 저소득 취약계층 6세대에 각 25만 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울산향교는 지역의 역사·교육 공간으로, 지난 1997년 10월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울산향교는 앞서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중구에 이웃돕기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엄주환 울산향교 전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전할 수 있어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향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오랜 시간 꾸준히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더불어 사는 따뜻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계속해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